아직 숨겨진 한국의 섬 여행지 10선

섬 여행, 특별함을 찾다

대한민국에는 제주도나 울릉도처럼 널리 알려진 섬 외에도 아직 많은 이들에게 낯선 보석 같은 섬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섬들은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요한 분위기로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힐링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덜 닿은 국내의 숨은 섬 10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복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고즈넉한 섬으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국내 숨은 섬 10곳 가이드 

1. 삽시도 (충남 보령)

서해의 조용한 섬 삽시도는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해질 무렵 백사장 해변의 노을은 놓치지 말아야 할 장관입니다.

• 교통편: 보령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하루 3회 배 운항
• 숙소: 바다 전망 민박 다수, 사전 예약 필수
• 주변 관광지: 장고도, 원산도와 연계한 섬 투어 가능
• 맛집: 삽시도 해물칼국수집 – 제철 조개로 깊은 맛 자랑

 

2. 연화도 (경남 통영)

연화도는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트레킹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섬입니다.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해 조용한 새벽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 교통편: 통영항에서 연화도행 여객선 약 40분 소요
• 숙소: 어촌 체험형 민박 운영, 조식 제공 가능
• 주변 관광지: 욕지도와 연계한 섬 투어 코스 인기
• 맛집: 연화도 횟집 – 자연산 광어회가 일품

 

3. 울도 (경북 울진)

울도는 울진 앞바다의 작은 무인도였으나 최근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양 생물과 조류 관찰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 적합합니다.

• 교통편: 울진 후포항에서 하루 1회 선박 운항
• 숙소: 인근 후포항 숙소 이용 권장
• 주변 관광지: 죽변항, 등기산 스카이워크 접근 용이
• 맛집: 후포항 대게마을 – 싱싱한 대게 전문

 

4. 사량도 (경남 통영)

사량도는 환상적인 산책로와 등산로로 유명하며 지리산 형제봉을 닮은 옥녀봉 트레킹이 인기입니다. 조용하고 푸른 바다가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 교통편: 삼천포항에서 사량도행 여객선 운항
• 숙소: 마을민박과 펜션 다수, 주말 조기 예약 필수
• 주변 관광지: 지리망산 일출 명소로도 유명
• 맛집: 사량도 김밥천국 – 멸치쌈밥이 별미

 

5. 증도 (전남 신안)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는 염전과 갯벌 체험이 가능한 생태섬입니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걷기 여행자에게 최적의 힐링지입니다.

• 교통편: 무안공항에서 버스-배 환승으로 약 2시간 소요
• 숙소: 갯벌 리조트와 한옥 게스트하우스 인기
• 주변 관광지: 태평염전, 우전해수욕장 도보 접근
• 맛집: 증도 식당 – 바지락 전골이 별미

 

6. 가우도 (전남 강진)

가우도는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와 집라인으로 유명한 체험형 섬입니다. 작지만 알찬 코스로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제격입니다.

• 교통편: 강진읍에서 버스 후 도보 또는 자차 진입 가능
• 숙소: 강진 시내 호텔 및 펜션 숙박 추천
• 주변 관광지: 다산초당, 백련사와 연계 가능
• 맛집: 강진 식도락 – 모둠회 정식 인기

 

7. 소매물도 (경남 거제)

소매물도는 바다 위 해식동굴과 촛대바위로 유명한 절경의 섬입니다. 파도와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비경은 사진 애호가들의 천국입니다.

• 교통편: 거제 장승포항에서 하루 2회 배 운항
• 숙소: 자연경관 뷰 민박 다수 운영
• 주변 관광지: 대매물도와 등대섬 트레킹 인기
• 맛집: 소매물도 해녀식당 – 해초비빔밥 강추

 

8. 비양도 (제주도 북쪽)

제주의 속살을 느낄 수 있는 비양도는 제주 본섬에서 15분 거리의 소박한 섬입니다. 오름과 검은 해변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지형입니다.

• 교통편: 한림항에서 배로 15분 소요
• 숙소: 제주 본섬의 한림지역 숙소 이용 권장
• 주변 관광지: 협재해변, 금능해수욕장과 인접
• 맛집: 한림 명물 – 옥돔구이 전문식당 인기

 

9. 대청도 (인천 옹진군)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대청도는 사막 같은 모래언덕 '사탄동 사구'로 유명합니다. 맑은 해수욕장과 억새 군락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 교통편: 인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 약 4시간 소요
• 숙소: 민박, 펜션 및 게스트하우스 이용 가능
• 주변 관광지: 소청도, 장골 해변과 연계 코스
• 맛집: 대청도 회센터 – 박속밀국탕 명물

 

10. 조도 (전남 진도)

조도는 다도해의 낙조와 바다 사이사이 떠 있는 섬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 같은 섬입니다. 낚시와 바다 체험도 인기가 높습니다.

• 교통편: 진도 팽목항에서 정기선 1일 2~3회 운항
• 숙소: 조용한 해변 민박 위주, 예약 필수
• 주변 관광지: 진도대교, 셋방낙조 전망대 인근
• 맛집: 조도 항구식당 – 전복해물뚝배기 추천

 

다시 떠나는 섬 여행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더 매력적인 이 섬들은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주고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사람 붐비는 명소보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이 리스트를 따라가 보세요. 자연 그대로의 숨결이 살아있는 이 미지의 섬들은 바다와 바람,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소중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