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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26.

    by. wisdom-25-1

    목차

      낡은 철길 위, 새로운 이야기 

      한때 사람과 사람을 잇는 설렘의 출발점이던 기차역들은 조용히 문을 닫은 뒤, 감성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건축물에 현대적인 감성을 입힌 이곳들은 여행자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색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국 방방곡곡,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리모델링된 폐역 10곳을 소개합니다.

       

      다시 태어난 폐역 명소 베스트 10

       

      1. 정선 아우라지역 – 자연 속 예술 플랫폼

      강원도 정선의 산골짜기에 자리한 아우라지역은 폐역을 리모델링해 전시 공간과 북카페, 작은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유휴 공간을 문화 콘텐츠로 채워 ‘쉼’과 ‘예술’의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교통편: 정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량으로 20분 소요
      • 숙소: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쾌적한 숙박 가능
      • 주변 관광지: 정선 레일바이크, 아우라지 강변
      • 추천 맛집: 곤드레밥이 유명한 '정선식당'

       

      2. 경북 문경 가은역 – 석탄도시의 문화 재탄생

      가은역은 폐역 이후 석탄 산업 전시관과 체험학습장,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명소입니다. 기차선로 위에 놓인 전시물과 역사적 맥락이 어우러져 특별한 교육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 교통편: 문경터미널에서 버스로 30분 거리
      • 숙소: 문경새재 유스호스텔 인근 숙박 추천
      • 주변 관광지: 문경새재 도립공원, 석탄박물관
      • 추천 맛집: 문경약돌돼지 전문 ‘약돌마을식당’

       

      3. 강릉 임당역 – 커피와 예술이 만나는 공간

      강릉 임당역은 국내에서 가장 감성적인 카페로 손꼽히는 리노베이션 공간입니다. 옛 플랫폼 위에 놓인 테이블과 철길 전망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 교통편: 강릉시내에서 버스로 15분 소요
      • 숙소: 강릉 안목해변 근처 게스트하우스 다수
      • 주변 관광지: 안목 커피거리, 경포대
      • 추천 맛집: 수제버거가 인기인 ‘버거소리’

       

      4. 전남 곡성 기차마을역 – 추억의 정거장

      구 곡성역은 기차마을로 조성되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폐역의 플랫폼과 기차를 그대로 활용해 영화 세트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교통편: 곡성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 숙소: 곡성 기차마을 내 펜션
      • 주변 관광지: 섬진강 기차마을, 증기기관차 체험
      • 추천 맛집: 청국장 정식으로 유명한 ‘섬진강식당’

       

      5. 경기 양평 구둔역 – 드라마 속 감성 철길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던 구둔역은 고즈넉한 철길과 함께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있는 명소입니다. 작지만 감각적인 전시공간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 교통편: 양평역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
      • 숙소: 용문산 인근 자연 친화 숙소 추천
      • 주변 관광지: 용문사, 중미산 천문대
      • 추천 맛집: 맛있는 ‘용문산한식당’

       

      6. 충남 예산 삽교역 – 철길 옆 복합문화공간

      폐역이 된 삽교역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북카페와 소극장, 전시장이 함께 있는 이색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철길을 따라 산책하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교통편: 예산역에서 버스로 20분 소요
      • 숙소: 덕산온천지구 내 다양한 호텔
      • 주변 관광지: 수덕사, 덕산온천
      • 추천 맛집: 해물칼국수로 유명한 ‘할머니손칼국수’

       

      7. 전북 남원 추어역 – 미술관으로 되살아난 역사

      남원의 옛 추어역은 지역 예술가들의 손길로 리모델링되어 작은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옛 철도 역사와 예술 전시가 어우러져 조용하고 고요한 예술 감성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 교통편:   남원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 숙소:   남원시내 한옥스테이 또는 모텔 이용 가능
      • 주변 관광지: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 추천 맛집:   남원추어탕 거리의 ‘옛맛추어탕’

       

      8. 충북 충주 제천역 – 목공 체험이 가능한 문화공간

      폐역이 된 제천역은 목공예 체험과 커뮤니티 센터가 결합된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지역 주민과 여행자가 함께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 교통편:   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10분
      • 숙소:   제천시내 호텔 및 한옥민박 이용 가능
      • 주변 관광지:   청풍호반, 의림지
      • 추천 맛집:   약초불고기로 유명한 ‘청풍한우마을’

       

      9. 경남 하동 화개역 – 다원과 책이 머무는 작은 정거장

      하동의 화개역은 전통찻집과 북스테이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여행자들이 차 한 잔과 책 한 권으로 하루를 보내는 특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 교통편:   하동터미널에서 버스로 약 30분
      • 숙소:   화개장터 주변 한옥 게스트하우스 추천
      • 주변 관광지:   화개장터, 쌍계사 십리벚꽃길
      • 추천 맛집:   하동녹차국수로 유명한 ‘화개다방국수’

       

      10. 부산 송정역 – 바다를 품은 아트플랫폼

      송정역은 동해선을 따라 달리던 기차의 기억을 품은 채, 해변과 이어지는 감성적인 예술 공간으로 리모델링되었습니다. 송정 해수욕장과 가까워 산책과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교통편:   부산역에서 동해선 전철로 송정역 하차
      • 숙소:   송정해변 인근 오션뷰 호텔 다수
      • 주변 관광지:   해운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 추천 맛집:   생선구이 전문 ‘송정고등어정식’

       

      폐역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여행

      기차가 떠난 자리는 쓸쓸할 수 있지만, 그 빈자리를 문화와 감성이 채운다면 완전히 다른 여행지가 됩니다.  역사의 흔적은 예술로, 공백은 휴식으로 채워진 이색 공간들은 단지 옛 건물을 활용한 장소가 아니라 삶의 온기를 담는 특별한 장소가 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익숙한 도시를 떠나 조용히 과거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이색 공간에서 색다른 감동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