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빛을 따라 걷는 국내 여행

단풍보다 붉은 여행의 설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나뭇잎이 하나둘 색을 바꾸는 계절, 가을. 짧기에 더 소중한 이 계절은 여행의 황금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온 산을 물들이는 단풍, 한적한 시골길의 고요함, 그리고 가을 바다의 청명함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이끕니다. 이번 가을, 대한민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감성 가득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가을 절경을 담은 여행지 리스트 

1. 내장산 (전북 정읍)

국내 단풍의 성지로 손꼽히는 내장산은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려다보는 단풍과 고찰 내장사의 풍경은 가을 감성을 극대화시킵니다. 특히 내장사 주변의 단풍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촬영지로 손꼽힙니다.

• 교통편: 정읍역에서 시내버스 또는 택시로 약 20분 소요
• 숙소: 정읍 시내 게스트하우스와 호텔 다수
• 주변 관광지: 내장사, 우화정, 정읍사공원
• 추천 맛집: 내장산식당의 백반정식과 산채비빔밥

 

2. 부석사 (경북 영주)

천년 고찰 부석사는 가을이면 사찰 너머로 펼쳐지는 단풍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부석사에서의 가을은 고요한 명상과 사진 찍기 좋은 풍경이 공존합니다. 조용한 산사에서 가을의 고요함과 깊이를 느껴보세요.

• 교통편: 영주역에서 시내버스 55번 이용
• 숙소: 영주시 한옥스테이나 한적한 펜션 추천
• 주변 관광지: 소수서원, 무섬마을, 선비촌
• 추천맛집: 선비촌 전통한정식 맛집 ‘고가식당’

 

3. 단양 구인사 & 도담삼봉 (충북 단양)

남한강 위 기암절벽 도담삼봉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집니다. 구인사의 웅장한 불전과 함께 걷는 단풍길도 명상과 힐링에 제격입니다. 이곳은 단양팔경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단양의 대표 여행 코스입니다.

• 교통편: 단양터미널에서 택시 약 15분
• 숙소: 단양 리조트 또는 한옥 민박 이용
• 주변 관광지: 만천하스카이워크, 온달관광지
• 추천 맛집: ‘장다리식당’의 마늘한우떡갈비

 

4. 남이섬 (경기 가평)

메타세쿼이아길과 은행나무숲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남이섬은 가을 로맨스의 상징입니다. 섬 전체가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 있어 연인들의 단골 가을 여행지입니다. 가벼운 산책과 자전거 여행으로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남이섬을 만나보세요. 

• 교통편: 가평역에서 셔틀버스 또는 택시 10분
• 숙소: 섬 내 숙박시설 또는 자라섬 캠핑장
• 주변 관광지: 제이드가든, 쁘띠프랑스
• 추천맛집: 남이섬 한정식 ‘강변가든’

 

5. 양평 두물머리 (경기 양평)

강과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새벽 물안개와 가을 나무가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걷기 좋은 산책길과 감성 사진 스폿이 많아 인생샷 명소로 꼽힙니다.  해 뜨는 아침이면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져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교통편: 양수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 숙소: 한강뷰 글램핑장 또는 감성 펜션
• 주변 관광지: 세미원, 양평물 맑은 시장
• 추천 맛집: 두물머리 핫도그 & 연잎밥 전문점 ‘연밥채’

 

6. 순천만 국가정원 (전남 순천)

억새밭과 갈대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순천만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넓은 정원 속에서 여유롭게 가을을 산책하며 여행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가을 여행지입니다. 

• 교통편: 순천역에서 시내버스 67번, 68번 이용
• 숙소: 순천 시내 호텔 또는 순천만 한옥숙소
• 주변 관광지: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
• 추천맛집: 순천만 꼬막정식 ‘순천 꼬막명가’

 

7. 안동 하회마을 (경북 안동)

조선시대 양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하회마을은  가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한옥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한국의 전통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을입니다.

• 교통편: 안동터미널에서 46번 버스 이용
• 숙소: 하회마을 내 고택 체험 가능
• 주변 관광지: 병산서원, 탈춤공연장
• 추천맛집: 간고등어 정식으로 유명한 ‘안동옥’

 

8. 태안 안면도 소나무숲길 (충남 태안)

바닷바람과 소나무향이 어우러진 안면도 숲길은 단풍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코스입니다. 사색하며 걷기 좋은 산책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하기 좋은 가을 명소입니다. 

• 교통편: 태안터미널에서 안면도행 버스
• 숙소: 바다전망 리조트 또는 감성 펜션
• 주변 관광지: 꽃지해수욕장, 팜카밀레허브농원
• 추천맛집: 꽃게탕과 해물파전 ‘안면도 바다식당’

 

9. 고창 선운사 (전북 고창)

붉은 단풍과 오래된 절이 어우러진 선운사는 가을철 사찰여행지로 사랑받습니다. 조용한 경내를 걷다 보면 깊어가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 교통편: 고창버스터미널에서 21번 버스
• 숙소: 고창읍 내 한옥스테이나 게스트하우스
• 주변 관광지: 고창읍성, 학원농장
• 추천맛집: 청국장 백반 ‘선운사 정식당’

 

10.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 (경북 청송)

기암절벽과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주왕산은 걷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주는 가을 여행 명소입니다. 폭포와 계곡이 이어지는 산책길은 트레킹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교통편: 청송터미널에서 주왕산행 버스 이용
• 숙소: 주왕산 주변 민박 또는 한옥호텔
• 주변 관광지: 청송얼음골, 송소고택
• 추천맛집: 청송 사과한우 불고기 ‘청송식당’

 

힐링과 감성을 담은 가을 여행 

가을은 짧지만 그 안에 담긴 풍경과 감성은 깊고 넓습니다. 이번 가을, 낙엽을 따라 국내 곳곳을 누비며 계절의 향기와 감성을 마음에 담아보세요.  붉게 물든 산길과 고즈넉한 마을, 청명한 하늘 아래 자연이 준 선물 같은 여행지를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면 감동은 배가 될 것입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가을만큼은 천천히 걸으며, 마음이 머물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